[바른의료연구소 보도자료]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의 백신 교차 접종에 대한 대회원 안내를 접하며.

바른의료연구소(이하 본 연구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교차 접종 허용 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차 접종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파생될 부차적인 문제에 대한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고, 교차 접종 시행을 신중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런데도 의사협회가 느닷없이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를 통해 교차접종에 대해서 대회원 안내에 나섰다. 이에 본 연구소는 재차 교차접종의 위험성을 알리고 의사협회가 회원을 상대로 안내한 교차 접종에 관한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해 본다. 또한, 의사협회가 전문가 단체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견지해줄 것을 요청한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 안내를 진행하면서 밝힌 안내 이유는 “부족한 근거에도 불구하고 안내를 하는 이유가 백신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현실과 국내에서 임상시험 없이 긴급승인 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사정을 고려하였다.” 는 것이었다. 

게다가 “과학적 권고를 하려면 근거가 충분히 있어야 하지만 여러 가지 현실을 고려하여 안내한다.” 라는 전제는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 질병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 단체인 의사협회 전문위원회가 취할 자세인가 하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별첨] 참조)

만약 과학적 권고를 함에 있어 그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이 된다면, 당연히 그 시행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 학자적인 양심이며 행동이어야 한다. 그리고 과학적 근거에 충실해야 할 전문가 집단이 현실을 고려하여 내린 안내가 국민 생명에 위협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 책임을 다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의 안내가 정부의 백신 교차 접종을 용인한다는 의미가 되고, 이는 정부가 예정한 교차 접종에 따른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발생 책임을 면해주는 과학적인 근거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차 접종 안내 결정을 내린 의사협회가 부작용의 발생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동안 의사협회는 정부의 방역 조치 결정에 있어서 의학적인 판단이 아닌 정치적인 판단에 따른 결정을 할 때면 신랄하게 비판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부의 백신 교차 접종 허용에 관해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가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근거 이외의 현실을 고려하여 판단을 내린다면, 과거 정부가 방역에 정치적 판단을 끌어들인 것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본 연구소는 정부가 예정하고 있는 검증되지 않은 백신 교차 접종 시행에 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그러므로 정부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거대한 임상실험 차원의 백신 교차 접종을 당장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

그리고 의사협회도 보건의료의 전문가 집단으로서 교차 접종에 관해서 오직 과학적이고 학문적 근거에 기반하여 학자의 양심을 걸고 올바른 의견을 다시 제시할 것을 주장하는 바이다.

2021년 06월 24일

바 른 의 료 연 구 소

http://barunm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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